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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해외 부동산 부실, 국내 금융사의 실적 악화

by 부자되는 정보 2024.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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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금융지주, 충당금 적립으로 성적표에 역성장의 그림자

  • DGB금융지주는 지난해 순이익 3878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감소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보다도 낮은 수치다.
  • 충당금 적립, 민생금융지원 등을 위한 비용이 실적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며, 불확실한 경제 여건에 대비하기 위해 대규모 충당금을 쌓은 것이 영향을 미쳤다.
  • 국내 3대 지방금융지주의 순이익도 전년 대비 9.71% 감소한 1조 6041억원을 기록했다. BNK금융지주와 JB금융지주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 부동산 시장의 부진으로 인해 부동산 PF사업의 연착률을 위한 대규모 충당금 적립이 이루어졌다.
  • 코로나19 영향으로 최대 실적을 경신해오던 시기와는 달리, 올해에도 충당금 적립 이슈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KB금융그룹, 대손충당금 적립에도 역대 최대 실적 기록

  • KB금융그룹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으로 4조6319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 특히, 3조원대 대손충당금을 쌓으면서도 견조한 이익 체력을 유지했다.
  • 그룹은 부동산 시장의 특별한 변수가 생기지 않는 이상 보수적 충당금 적립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며, 올해 충당금 기저효과로 실적이 배가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 작년 4분기 순이익은 261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는데, 이는 희망퇴직과 민생금융 지원, 부동산 PF 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과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것이다.
  • KB금융은 지난해 총 3조1464억원의 신용손실충당금을 쌓았고, 이 중 약 43%에 해당하는 1조3782억원은 4분기에 적립되었다.
  • 부동산 PF 부실 비율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보수적으로 충당금을 쌓았으며, 올해 부동산 경기 전망에 기반한 충당금 구상을 내놓았다.
  • 최철수 KB금융지주 부사장은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 기조를 강조하며, 부동산 시장에서의 부실률과 충당금 수준을 고려하여 올해의 전망을 밝혔다.
  • 해외 상업용 부동산에서도 큰 우려는 없다고 밝히며, 충당금이 충분히 모였고 대부분의 대출이 선순위에 해당하는 것을 강조했다.

DGB금융, 경기 불확실성 대응으로 대손충당금 적립

  • DGB금융은 경제적 불확실성에 대비하여 은행의 특별대손충당금을 적극적으로 쌓았으며, 민생금융 비용과 비은행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충당금 등이 실적 부진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 이는 시장의 기대치를 못 따라가는 실적이었지만, 이익 안정성을 고려하여 선제적으로 대응한 부분에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 주요 계열사인 대구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639억원으로 전년 대비 6.2% 감소했는데, 이는 4분기에 민생금융 관련 비용 인식과 취약자산에 대한 선제적 충당금 적립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 DGB금융의 총자산수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42%, 6.69%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 비은행 부문 실적은 전반적으로 작년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부동산 PF사업의 연착륙을 위한 충당금 적립과 조달 비용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었다.
  • DGB금융은 현금배당 보통주 1주당 550원을 결의했으며, 자사주 매입 200억원을 포함하여 총주주환원율은 28.8%로 매년 점진적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 부동산 시장의 침체로 인한 비은행 계열사의 취약 익스포저에 대한 추가 충당금 인식은 불가피하나, 기준금리 인하로 인한 조달금리 하락과 채권 관련 수익 증가는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금감원, 금융권에 추가 충당금 적립 압박

  • 2023년 연말 결산을 앞두고 금감원이 전 금융권에 대해 추가 충당금 적립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이를 위해 업권별로 관계자들을 불러 모아 간담회를 열거나 적정 충당금 수준을 지도하고 있다.
  • 금감원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대비 충당금 적립이 적절한지를 확인하기 위해 설 명절 이후에는 대형 저축은행과 캐피탈사, 상호금융업계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 금감원은 업계 전체에 대한 추가 충당금 적립을 강조하며, 특히 브릿지론과 본PF를 포함한 PF 부실 사업장에 대한 적정 충당금 적립을 당부하고 있다.
  • 구체적으로 사업성이 없는 PF 사업장에 대해서는 예상 손실의 100%를 인식해 충당금을 적립하고, 과거 경험 손실률 등을 감안하여 단계적으로 충당금을 적립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 금감원은 부원장보 주재로 제2금융권 PF 리스크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저축은행 등을 대상으로 추가 충당금 적립 계획을 요구할 예정이다.
  • 설 명절 이후에는 제2금융권에 대한 현장점검을 통해 PF 충당금을 보다 자세히 검토할 예정이며, 이는 연말 결산을 앞두고 속도를 내는 것으로 보인다.
  • 금감원은 이미 실적 발표를 진행 중인 금융지주 등에 대해서도 추가 충당금 적립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일부 수정을 요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해외 부동산 부실로 인한 국내 금융사의 실적 악화

  • 해외 부동산 부실로 인해 미국과 유럽에서 발생한 손실이 국내 금융사에도 파급되고 있다. 미국 뉴욕커뮤니티뱅코프(NYCB), 일본 아오조라은행, 독일 도이체방크 등이 투자 손실로 대손충당금을 대폭 늘렸다.
  • 국내 금융사도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로 인한 손실에 직면하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해 4분기에는 쇼크 수준의 부진한 실적이 발생했다.
  •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4분기에 159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며, 해외 부동산과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약 4900억원의 대규모 추가 손실이 발생했다.
  • 우리금융지주는 지난해 대손충당금 비용이 전년 대비 112.4% 증가한 1조8807억원을 쌓았다. 해외 부동산 투자와 PF 잔액 등이 선제적으로 반영된 것이다.
  • 하나증권은 지난해 3737억원의 충당금을 적립했으며, 해외 부동산 자산을 보수적으로 재평가하여 손실을 반영했다. 이로 인해 270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 국내 금융사들의 해외 부동산 부실에 따른 충당금 적립은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추가 손실 가능성에 대비해 충당금을 증액할 것을 요청했다.
  • 해외 부동산 투자 손실이 커지면 국내 기관투자자(LP)들이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있다. 일부 해외 부동산 펀드는 이미 손실을 보고 있으며, LP들은 시장 분위기를 살피며 손실을 경감하기 위한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


금융계의 대체불가 카카오뱅크, 지방은 추락세… 2022년 실적 대결

  • 카카오뱅크의 대박적 실적: 2022년에는 당기순이익 3549억원을 기록하여 전년 대비 34.9% 증가, 연간 최대 실적 달성.
  • 지방금융지주의 역성장: 3대 지방금융지주는 모두 역성장, 부동산 악화와 금융환경 불확실성으로 대규모 충당금 적립.
  • 금융계의 현주소: 카카오뱅크는 대출시장 반응을 통해 여신 성장 기대, 그러나 지방금융지주는 충당금 적립이 이슈로 계속될 전망.

정리: 카카오뱅크는 2022년에 전년 대비 34.9% 증가한 대박적 실적을 보이며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반면에, 3대 지방금융지주는 부동산 악화와 금융환경 불확실성으로 역성장을 경험했고, 대규모 충당금 적립이 계속될 전망이다. 이러한 추세는 카카오뱅크의 성장과 지방금융지주의 어려움을 대비해야 한다는 시사점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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