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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자산의 배신? 범인은 '고금리'였습니다"
- 기록적인 하락세: 국제 금 현물 가격이 7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이번 주에만 약 7%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2020년 3월 이후 6년 만에 최대 주간 하락률입니다.
- 전쟁 호재를 덮은 금리 악재: 통상 중동 전쟁 같은 지정학적 위기에는 금값이 치솟지만,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미국 연준(Fed)이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하고 "인플레이션이 잡힐 때까지 인하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기 때문입니다.
- 기회비용의 문제: 금은 보유해도 이자가 나오지 않는 자산입니다. 고금리 기조가 길어지면 이자를 주는 달러나 채권에 비해 투자 매력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투자자들은 금 대신 달러를 선택했고, 금 기반 ETF에서도 60톤 이상의 자금이 유출되었습니다.
- 중국발 수요 위축: 일각에서는 중국의 '탈달러' 수요로 금값이 한 돈에 350만 원까지 갈 것이라는 낙관론도 있었으나, 미국의 강력한 고금리 정책 한 방에 시장의 기대 심리가 크게 꺾인 모습입니다.
- 전문가 조언: 현재의 하락은 단기적인 가격 조정 성격이 강하며, 지정학적 불안이 여전한 만큼 금의 장기적 가치는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트레이딩'보다는 '위기 대비용 분산 자산'으로 접근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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